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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국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도 많이 풀리고, 문제집도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바로 ‘문해력’ 때문입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중심 내용을 이해한 뒤,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힘입니다.
이 힘이 부족하면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못하는 반복적인 일이 생깁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
- 지문은 끝까지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아이
- 문제에서 묻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 지문에 답이 있는데도, 헷갈리거나 다른 걸 고르는 아이
- 글을 쓰라고 하면 문장이 짧고 논리적인 흐름이 없는 아이
문해력이 약하면 국어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심지어 수학 서술형 문제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 시기에 문해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문해력을 키우는 실전 방법
문해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야 합니다.
아래 방법들은 실제 가정에서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문해력 훈련법입니다.
1. 문단 요약 훈련
하루 1지문씩 읽고, 문단별로 중심 내용을 정리해보는 훈련입니다.
글 전체의 구조를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 지문을 읽으며 문단마다 중요한 문장에 밑줄 긋기
- 각 문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 지문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정리해보기
2. 어휘력 노트 만들기
모르는 단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정리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어휘가 늘어나면 글을 이해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함께 높아집니다.
-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표시
- 뜻 정리 후, 유의어·반의어까지 함께 기록
- 하루 3~5개 단어를 꾸준히 쌓기
3. 생각 정리 글쓰기
읽은 내용을 자기 말로 다시 써보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짧은 글이라도 스스로 써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책을 읽고 “누가, 무엇을, 왜”를 정리해보기
- 주제에 대한 내 생각 한 문장 쓰기
- 일기 대신 “오늘 읽은 글 + 느낀 점” 쓰기
4. 다양한 글 형태 경험하기
문해력은 여러 유형의 글을 읽어봐야 골고루 성장합니다.
설명문, 주장문, 안내문, 기사 등 다양한 형식을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독서 편식을 피하고, 다양한 글 장르 시도
- 뉴스 기사나 논설문 같이 정보 중심 글도 함께 읽기
- 글의 형식 차이를 비교하며 읽는 훈련
문해력이 공부머리를 만듭니다
문해력은 한두 달 만에 눈에 띄게 올라가는 능력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쌓아가다 보면, 국어는 물론 다른 과목까지 성적이 안정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가 문제를 못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인 지금, 문해력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읽고, 정리하고, 쓰는 습관.
오늘부터 하루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아이가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이 달라집니다!!